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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들반들 윤기나는 털이
전보다 더 푸석푸석해진 걸 느꼈을 때,
혹시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푸석푸석해진 고양이 털,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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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갈라지는 원인으로
가장 많은 것은 노화!
고양이 털이 갈라지는 원인으로 가장 많은 것은
바로 '노화'입니다.
고양이도 당신과 같이 나이를 먹어 가고,
나이와 함께 몸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요.
사람도 나이가 들면 젊은 시절에 비해
피부에 윤기가 없어지고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처럼
고양이 역시 나이를 먹으면 젊은 시절에 비해
털에 윤기가 없어지거나, 털이 갈라지게 됩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 그루밍에 투자하는 시간도
줄어들기 때문에
전보다 털에 윤기가 없어 보일 거예요.
노화는 어쩔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10살이 지난 고양이가
어쩐지 털이 푸석해졌다고 느껴졌지만
컨디션에 특별히 문제가 없어 보인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고양이가 나이가 들면 고양이 대신
보호자가 빗질을 하면서 털을 다듬어 주세요.
하루 단 5분 정도면 충분할 겁니다.
털 갈라짐이 병의 사인일지도
고양이에게 많다고 하는 병이 「신부전」입니다.
신부전이란 신장 질환으로,
혈액을 여과하는 이른바 필터가 막히면서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그 결과로 노폐물을 충분히 배설할 수 없게 되어,
몸에 유해한 것이 쌓여 버려
건강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신부전에 걸려 탈수가 일어나고 있는 고양이는
자주 털이 갈라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고양이의 나이에 관계없이 털 갈라짐과 함께
기운이 없고 식욕도 없는 등의 상태가 있는 경우에는
즉시 수의사와 상담해 주세요.
영양부족에서 오는 털 갈라짐
아직 젊고, 특별한 건강 문제도 없는 고양이가
털이 갈라지는 경우
평소의 식사에 원인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털의 결은
식사와 크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저렴한 고양이 사료 중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고양이가 소화하기 어려운
곡물을 원재료로 많이 사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료만을 먹으면 만성 영양 부족이 되어
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길고양이들의 털이 윤기가 부족해 보이는 것도
주로 영양 부족이 원인입니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이 다섯 가지가 균형 있게 포함되어 있는
고양이 사료가 이상적인 것으로,
육식 동물인 고양이는
특히 고단백, 고지방을 필요로 합니다.
패키지 뒷면의 성분 표시를 확인해 구입하고
그것이 귀찮다면 우선 너무 싼 사료는
제품 품질에 의심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에 조금만 신경을 써주는 것으로,
털의 결이 훨씬 좋아질지도 모릅니다.
그루밍을 할 수 없는 고양이
구내염 등 입안이 아파서 그루밍을 할 수 없게 되면
털이 갈라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구내염이 생기면 먹을 때 아프고 짜증이 나죠.
또한 게으른 성격으로 그루밍을
귀찮아하는 고양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노화로 인해 그루밍을
덜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몸 어딘가 불편해서, 그루밍을 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루밍을 할 수 없거나 하지 않게 되면
당연히 털의 상태는 나빠지게 됩니다.
평소보다 그루밍을 덜 하고 있다면
어디 아파하는 곳은 없는지
고양이의 컨디션을 잘 체크해 보세요.
그리고 고양이 스스로는 닿기 어려운 장소나
몸 전체를 털의 흐름에 따라 부드럽게 빗어주는 것으로
털이 갈라지는 것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정리>
1. 노화에 의한 털 갈라짐
- 부드럽게 빗질을 하여 털을 정돈해 주세요.
2. 신부전에 의한 털 갈라짐
- 다음다뇨,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보이면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3. 영양 부족에 의한 털 갈라짐
- 사료를 바꾸고 상태를 지켜봅니다.
4. 그루밍 부족으로 의한 털 갈라짐
- 그루밍을 하지 않는 원인을 찾아보고
대신 빗질을 해 주세요.
특히 노령 장모종 고양이는
털 갈라짐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서 관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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