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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 변함없는 사랑의 꽃말을 지닌
아름다운 꽃 백합.
그런데 이 백합이
고양이에게는 목숨을 위협하는
아주 무서운 꽃이라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양파 중독이나 초콜릿 중독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더 위험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분양받으려고 생각하고 계신다면 꼭 읽어야할 글 ▼
고양이에게 백합은 맹독!
고양이는 아주 적은 양의 백합을 입에 대도
신장의 세뇨관 상피세포가 급격히 괴사를 일으켜
급성 신부전이 되어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백합꽃은 모든 부분이 독입니다.
아주 일부,
꽃잎, 잎, 줄기 등의 일부뿐만 아니라
꽃가루조차
고양이에게는 개체차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맹독입니다.
심지어 백합을 넣었던 꽃병의 물도 독성이 있습니다.
가장 독한 백합 꽃잎은 한 장만 입에 대도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만약 급성 신부전이 발병한 경우에는
살아난다 해도
평생 신장이 괴사한 세포는 회복되지 못하고
만성 신부전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고양이가 백합을 먹으면?
고양이가 백합을 섭취하고 나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개체차가 있지만,
섭취 직후부터 3시간 정도에
식욕 부진, 구토, 흐르는 침, 기운이 없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구토는 섭취 후 4~6시간 정도면
일단 가라앉을 수 있지만
치료가 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상태를 봐서는 안 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보통 구토의 재발은 30~72시간 후에 찾아옵니다.
개체에 따라서는 운동 실조와 얼굴과 발바닥의 부종,
경련 등을 일으키는 증상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증상인 급성신부전은
섭취 후 24~96시간에 발병합니다.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에서
명확한 이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고양이가 백합을 먹어치우면
조금이라도 빠를수록 회복 확률이 높아지니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향해 주세요.
관리에 주의해 주세요
이 무서운 사실을 알고 나면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집에 백합을 들이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겠지만
선물로 받은 꽃다발 등
무심코 집안에 백합을 들여올 수도 있어요.
높은 탁자나 선반 위에 백합꽃을 올려놓아도
고양이는 쉽게 올라와 꽃을 만질 수 있고,
단지 만지거나 근처에 떨어져 있는 꽃가루를 밟은 후
그루밍을 하면서 먹는 아주 소량의 백합으로도
충분히 신장의 세뇨관 상피 세포에 손상을 주게 됩니다.
고양이가 직접 백합을 입에 대지 않아도
실내에 백합꽃이 있다는 것만으로
위험이 충분히 있는 것이죠!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가정에서는
백합꽃은 들여오지 않는 것이 원칙으로 하고
멀리 치워놓는다, 다른 방에 놓는다는 방법은
위험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것을 명심해 주세요~
또,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사람이라도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사람에게
병문안이나 축하 등으로 꽃다발을 보낼 때에는
절대 백합꽃을 넣지 않도록 배려를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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