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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눈 색깔이 다른 오드아이.
그 희소성에서 신비롭게 느껴지지만
흔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체질이나 건강에 영향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될 수도 있어요.
강아지 오드아이는
어떻게 태어나는 걸까요?
반려동물을 분양받으려고 생각하고 계신다면 꼭 읽어야할 글 ▼
오드아이(odd eye)는?
오드아이는 일명 '홍채 이색증'이라고도 하며
각막과 수정체 사이에 존재하는
홍채의 색이 좌우 차이가 나거나
한쪽 홍채의 변색이 일어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사람도 오드아이가 있지만
발병률은 강아지나 고양이 쪽이 훨씬 더 높습니다.
오드아이는 선천성인 것과 후천성인 것이 있는데,
선천성인 경우는 멜라닌 분포를 결정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색소를 결핍시키는 이 유전자는
털의 색과도 연관이 있어
하얀 털+파란 눈의 조합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색소가 부족하면 털은 흰색, 눈은 파란색)
색소 결핍증이 한쪽 눈에만 발생하면
한쪽만 파란 눈, 오드아이가 되는 것이죠.
강아지나 고양이 쪽이 발병률이 높은 것은
근친 교배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해요.
특히 순혈종의 경우 한정된 지역에서
같은 품종끼리 반복 교배시키기 때문에
변이된 유전자가 고정되어 버려
그것이 부모에서 아이로 점점 계승되어 버리는 것이죠.
또 하나 선천성 오드아이의 원인으로
색소 형성 이상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엄마 강아지의 태내에 있을 때
정상적으로 색소가 형성되지 않는 경우
홍채에 이상으로 나타나면 오드아이로 태어납니다.
후천성인 경우 외상이나 질병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강아지의 경우 산책 시 풀숲에서
모르는 사이에 안구에 상처가 나
그때 홍채도 손상되어 변색될 수 있습니다.
또한 녹내장도 하나의 원인으로 간주되고 있어요.
멜라닌 색소의 양이 환경에 의해 옅어지면서
오드아이가 되는 일도 있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오드아이는 건강에 이상이 있을까?
색소 형성 이상으로 오드아이가 된 경우
시력과 청력 등 감각 기관에
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신경 세포의 생성이
색소와 크게 관련되어 있어
색소가 극단적으로 적으면
눈과 귀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드아이의 경우 눈의 색소가 적기 때문에
자외선이나 인공 빛의 영향을 강하게 받게 됩니다.
책을 할 때는 낮 시간대를 피한다,
애견 선글라스를 착용시켜 준다.
집안에서도 강한 라이트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런 배려들이 꼭 필요해요.
단, 시베리아허스키의 경우
홍채 이상이 원인이 아니라
환경에 의한 멜라닌 감소로 인해
좌우 눈 색깔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오드아이가 품종 표준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건강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요.
시베리안 허스키의 경우
오드아이가 아닌 바이아이라고
다른 명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오드아이로 태어나기 쉬운 견종
강아지 오드아이하면
시베리아허스키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요?
실제 오드아이가 가장 많은 견종은
시베리안 허스키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오드아이는 아니지만요.)
시베리안 허스키 이외에도
보더콜리와 달마시안 등은
오드아이가 태어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 시베리안 허스키 이외의 견종으로
오드 아이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선천성 질병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요.
신비한 매력을 주는 오드아이.
하지만 시베리아허스키를 제외하고는
시력과 청력에 영향을 받아
다른 강아지보다 약한 아이가 많다고 해요.
이 부분을 꼭 이해하고
만약 오드아이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면
보다 세심하게 아이를 잘 살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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